지난달 미국 현지 시간 기준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세계 첫 베개 싸움 챔피언십(Pillow Fight Championship, PFC)가 개최됐다.
경기장의 모습은 복싱 또는 종합격투기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데,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복싱과 종합격투기를 해왔다고 전해진다.
경기 방식도 두 종목과 유사한데, 선수들은 마우스피스를 끼고 몸에 닿을 때 큰 소리가 나도록 제작된 공인 베개를 가지고 링 위에 올라가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 경기당 경기시간은 90초로,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게 승부를 낼 수 있다.
이번 첫 PFC의 우승자인 하울리 틸먼(Hawley Tillman)과 이스텔라 누네스(Istela Nunes)가 각각 상금 5000달러(한화 약 600만원)을 거머쥐며 첫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PFC의 CEO 스티브 윌리엄스는 “베개싸움의 특별한 점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류 스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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