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몰래 카메라 이벤트를 하거나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장난이 실수로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지금부터 비극적 결말을 불러온 장난 8가지를 살펴보자.
1. 표지판 장난
정지 표지판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교통표지판이다.
주로 차들이 빠른 속도로 만나는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표지판을 무시하고 지나간다면
옆에서 달려오는 차에게 바로 치이게 된다.
근데 2011년 8월, 미국 오하이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데렉과 세스라는 두명의 고등학생은
동네의 정지표지판중 하나를 휴지로 감아놓는 장난을 벌였다.
이들은 심지어 이 장난을 아주 멋지다고 여겨 페이스북에 사진까지 게재했다.
하지만 다음날, 한 할머니가 이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교차로를 지나다가
옆에서 오는 차를 피해 논두렁으로 빠져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중이던 할머니는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조수석에 있던 여동생 할머님은 현장에서 즉사하였다.
데렉과 세스는 결국 감옥에 가게 되었다.
2. 죽음의 성대모사
2012년 12월, 영국 왕실의 며느리 케이트가 심한 입덧증세로 병원에 입원을 하자 세간의 관심이 쏟아진 적이 있다.
이때 호주의 한 방송사가 거지생활을 탈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영국 여왕의 성대모사를 연습해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이때 전화를 받은 간호사는 성대모사에 속아 케이트의 상태를 모두 알려주었다.
이 라디오 방송은 화제가 되었고, 사람들의 악플과 병원의 꾸지람이 괴로웠던 간호사는 다음날 병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 자살 몰카
미국 켄터키에 거주하던 16살 조단은 평소에도 장난기가 많았다.
그는 특히 할로윈 때, 무서운 장난으로 여동생을 놀래키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매년 조던의 할로윈 장난은 수위가 높아져갔다.
결국 조던은 2013년 결국 도를 넘어서는 일을 벌였다.
그는 여동생을 놀래키기 위해 집앞의 나무에다가 목매 단 마네킹을 설치할 장난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날밤 여동생이 발견한 것은 마네킹이 아닌 조던.
경찰은 조던이 올가미를 설치하던도중 실수로 목이 들어갔거나
장난에 너무 심취해 자신이 직접 올가미에 들어가는 실수를 했다고 추측했다.
4. 장난이 불러온 엄청난 복수
필라델피아의 한 고기공장에서 일하던 피터는 2016년 11월, 대니라는 직장 동료에게 의자 빼기 장난을 당해 무척 화가 났다.
그래서 피터는 며칠 후 대니에게 끔찍한 복수를 저질렀다.
피터는 칼로 대니얼의 몸을 수십 번 찔렀다.
대니는 병원에 실려갔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5. 일진들의 도가 지나친 장난
2014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세르게이 사건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린 사례이기도 하다.
16살 세르게이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아왔다.
어느날 갑자기 일진들이 세르게이에게 몰려와 몸을 랩으로 감싸 못 움직이게 만들고 화장실에 쳐박는 심한 장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세르게이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책상에 심하게 머리를 부딪혔다.
세르게이가 비틀댔음에도 일진들은 장난이라고 여겼다.
세르게이는 결국 거품을 물고 기절해 응급실로 뒤늦게 후송되었지만 사망했다.
6. 폭죽 장난
미국에 거주하던 에릭은 2014년 6월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있던 친구에게 장난을 치고 싶었다.
그래서 에릭은 친구집 창문에다가 폭죽을 쐈다.
하지만 친구의 방은 사실 아랫층이었고, 폭죽을 쏜 방은 친구의 여동생인 크리스틴의 방이었다.
에릭이 쏜 폭죽은 가구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켰다.
건물에 있던 사람들 모두 대피했지만 방안에서 자고 있던 크리스틴은 대피하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사망했다.
에릭은 살인죄로 7년형을 선고받았다.
7. 떼어 놓고 가기 장난
2014년 세계 전역을 자동차로 여행하고 다니던 유럽 금수저 3총사가 있었다.
이들은 1월 21일 호주를 여행하던 도중 퀸즐랜드의 고속도로 외곽에 잠시 정차해 쉬었다.
근데 샘이라는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와서 차에 타려고하자 운전자 미치가 샘을 떼어놓고 가려는 장난을 시작했다.
장난이 끝나고 샘을 다시 차에 태우려던 미치.
하지만 미치는 술에 거하게 취해 있었다.
그탓에 후진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샘을 차로 치었다.
샘은 머리게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핸드폰은 터지지 않았고 미치는 샘을 차에 태워 가장 가까운 병원까지 최대한 빨리 운전했지만 샘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
미치는 음주운전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8. 무식한 장난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하던 니콜라스는 2010년 자신의 집에 놀러와 잠을 자던 친구 제프리를 놀래켜주려 했다.
그래서 침대 안에 있는 제프리에게 BB탄총을 발사했다.
하지만 총에서 발사가 된건 BB탄이 아니라 진짜 총알이었다.
니콜라스가 실수로 집어든 것은 실탄이 든 아빠의 0.22 칼리버였던 것이다.
가슴에 총을 맞은 제프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망했다.
결국 제프리는 8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