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글이 최근 한 커뮤니티에 재 업로드 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년 4월 8일 네이버 지식인에 ‘아들이 몽정을 했어요… 어떻게 하죠?’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아들을 깨우러 방에 들어가 보니 팬티와 이불이 그 액체로 범벅이 되었다”며 “이제 갓 6학년인 애가 벌써 몽정을 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그 후 A 씨는 아들을 때린 후 학교에 보냈고 TV와 컴퓨터를 다 버렸다.
이어 “아들이 몽정을 하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방금 아이가 자길래 그곳을 실로 묶어놓긴 했습니다”라며 “성욕을 억제하게 하는 약이 있나요? 여성호르몬?”이라고 자문해 네티즌을 경악시켰다.
이에 배범철 비뇨기과 전문의는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인데 그걸 혼내고 교육한다고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몽정이란 동물적 본성이 왕성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인 현상이다”라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현상인데 교육 방법이 너무 비과학적이고 비의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들이 더 삐뚤어질까 걱정된다”, “이건 학대지”, “어머니가 성교육을 받으셔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