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비난해 화제를 모은 배우 장미인애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정말 질린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그래도 얼굴이 알려진 사람인데 정치적 글을 올리면 쓰나”, “관종이라서 그런거 같다”, “은퇴선언 할 필요있나? 어차피 대중이 원하지 않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신 발언 쉽지 않은데 멋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이 뭔가 잘못되긴 했지”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장미인애는 이날 ‘4인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한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