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객에게 일부러 스포일러를 한 남성이 성난 군중에게 폭행을 당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영화관 앞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관람을 막 마치고 나온 남성이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에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크게 외쳤다.
이에 성난 영화관 이용자들은 남성이 피를 흘릴 때까지 폭행했다.
이 모습이 찍힌 사진은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은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벤져스 감독과 주연 배우들도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펼치며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맞을짓 했네…영화관 나오면서 고함으로 스포하는건 정신병이잖아.
.처맞아야지..”, “폭력은 반대지만, 돈내고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서 저런소리하면 욕으로 백만대는 맞아도 됨..”, ” 일부러 저러는 사람은 심보가 진짜 고약하다. 다들 기대하고 설레서 보러가는데 산통 깨면 재미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