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유명 댐에서 셀카를 찍던 가족이 큰 사골를 당해 화제다.
지난 9일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은 지난 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팜바르 댐 인근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갓 결혼한 신부 등 가족 4명이 셀카를 찍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
가족 6명은 물 깊이가 허리 정도인 저수지에 들어가 손을 잡고 셀카를 찍었다.
그런데 이중 한 명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다른 이들도 함께 물에 휩쓸려 들어갔다.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하며 살았지만, 신부를 포함한 4명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물이 불어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팜바르 댐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찰은 시신 4구를 모두 찾아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위험하게 왜 저런 짓을”, “신부는 불쌍해서 어떡하냐”, “어디서든 셀카는 조심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