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이 집에 CCTV를 설치하려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은지원, 규현,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은지원은 “집에 CCTV를 설치할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하도 잠버릇 얘기가 많이 나와 가지고”라며 “(제가) 잠든 자리랑 깨어난 자리가 달라요”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잠이 들었다 깼는데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라며 “눈을 떴는데 이렇게 나무판자로 제 몸이 가려져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어디 묻혔구나'(생각하고) 이걸 계속 두드려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라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침대 밑에 들어가 누워있었던 것이었다.
윤종신은 “그 정도는 몽유 아니다”라며 “(몽유병에 걸리면) 찌개도 끓이고 샐러드도 무쳐놓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그럼 오히려 시간 절약하고 좋네”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현관 앞까지 나가서 거기서 깬 적도 많다”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CCTV를 달까 했다. 하지만 결론은 안 보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너무 무서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