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패키지 수요일 것이고, 자유여행객을 오히려 늘었다. 패키지와 자유여행객 수요를 감안하면 총량은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LLC업계 1위 제주항공에 의하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탑승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탑승률은 87%로 올해보다 더 높았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객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 노선수가 증가했기 때문.
지난해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수는 16개, 올해는 20개로 4개 노선이 증가했다.
탑승자수로 비교하면 지난해 21만 6,000명에서 올해는 약 24만 명으로 자유여행(비즈니스 외국인 포함) 수요가 늘었다는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 항공사 뿐만 아니라 타사에서도 일부 노선을 늘린 상황. 공급을 늘린 것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LLC 항공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나 민감한 시기인만큼 수치 제공은 어렵다고 했다.
다만 현재 일본 여행객 감소는 패키지와 일부에 국한되는 것이지만 항공 노선만 봐서는 일본으로 가는 수요 자체가 감소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했다.
현재는 성수기 시스템으로 바쁘게 돌아간다는 의미다.
한 LLC 항공사 관계자는 “지금 수치로만 보면 일본으로 가는 수요가 줄었다고 볼 수 없다. 휴가 기간이라는 특성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라고 했고,
또 다른 LLC항공사 관계자도 “이달 예약률은 지난해 및 전달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8월 말에서 9월인데 일본은 가까워서 미리 예약하는 수요보다 여행일에 가까워졌을 때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 노선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지는 않지만 일부 섞여 있다. 일본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프로모션 항공권은 일본 등 국가를 가리지 않고 조기마감 된다”라고 했다.
국내 대형 여행사 관계자도 “패키지 상품 고객이 감소한다고 해서 일본 여행객이 줄어든다고 봐서는 안된다. 일본의 경우 국내에서 정보가 많은데다 단거리 노선으로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넘어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위메프도 7~8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인기 여행지로 오사카가 3위(6.3%)으로 뽑혔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통 마일리지 항공권 8월은 없어야 정상인데, 김포-하네다 남아있더라”, “사람 없어서 노선 줄인다는 기사가 계속 뜨는데 개인 여행객은 늘었다고? 참.. 신기하네ㅋ”, “나도 취소했는데 이거 무슨 기사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