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도 해선 안 될 말이 있다.
사랑한다면 더 아껴주고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는 건 당연한 일이며, 장난을 치더라도 선은 지켜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역대급 쓰레기 발언을 듣고 상처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사연에 따르면 남자친구 B씨와 반 동거 중인 상태였고 허물없는 사이로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다.
그래서인지 평소 A씨는 B씨와 천생연분이라고 느낄 정도로 죽이 척척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B씨와 점심으로 엽기 떡볶이를 시켜 먹게 되었는데 평소 먹던 보통 맛이 아닌 매운맛에 즉흥적으로 도적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맵지 않다며 잘 먹는 B씨와 달리 A씨는 눈물 날만큼 매운 떡볶이 맛에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이를 본 B씨는 A씨에게 “하긴 네가 좀 걸레긴 해도 고추 세 개는 무리지”라며 웃기 시작했다.
잘못들은줄 알았던 A씨는 정색하며 “뭐라고?”라고 물었고, B씨는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하고 “농담이야, 농담”이라고 말했다.
이미 충격에 빠진 A씨는 믿었던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니 손이 다 떨려 젓가락을 내려놓고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집으로 갔다.
이후 B씨에게 미안하다는 연락이 계속 오고 있는 상태지만 A씨는 이런 사연을 전하며 “펑펑울었다”, “진심으로 상처 받아 이별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친구한테 저런 말을 하는 남자는 만나지마세요. 아무리 농담이라도 할 얘기가 있지…”, “쓰레기다..진짜..” 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