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화순 주차장 사건’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화순 주차창 사건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몇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문제의 주차장 옆에 마련된 펜스가 엿보였다.
전남 화순군청은 누리꾼의 쏟아지는 요구를 받아들여 주차장에 펜스를 세우고 유의사항을 붙이는 것으로 논란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유의사항 안내문에는 유해당 주차장이 개인 사유시설이 아닌 공공시설이란 점과 주차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 주차장 시설 손괴 시 배상 책임이 따른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누리꾼들은 “군청이 잘 나섰네”, “사이다급 결말이다”, “훈훈한 결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순 주차장 사건은 지난 10일 화순 국화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인근 공터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시민이 근처 집주인의 차로 보이는 차량이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며 사진을 첨부하면서 불거졌다.
차를 빼달라는 시민의 요청에 차주 부부는 남의 집 앞에 차를 대놓고 자기들보고 차를 빼라 마라 하냐며 오히려 화를 낸 것이다.
이에 커뮤니티 회원 일부가 화순에 집결해 차주 부부 소유 두 대의 차량 출입을 막았고, 화순군청이 점검에 나서면서 차주 부부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