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전 남친 장례식장 가지 말라는 현 남친”이라는 글의 제목이 올라왔다.
글 내용은 전 남자친구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작성자가 장례식에 조문을 가겠다고 하자, 작성자의 현재 남자친구가 “거품을 물다시피하며” 절대 안 된다고 극구 말렸다는 것.
“전 남자친구와는 유년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서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됐고 사귄 것은 8년”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부모님들끼리도 친하고 여전히 만나신다”고 말했다.
“연인으로서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친구로서 보내온 세월이 있고 이성적으로 미련도 없다. 부모님들끼리도 연이 있는데 가는 게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냐”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례식은 단 한 번이다. 잘 보내주시고 와라” “당연히 가야하는 것 아니냐. 인간적인 도리다” “현 남친도 속이 안 좋긴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