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과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 양치 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과도한 구강청결제의 사용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청결제를 하루 2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1회 이하로 사용하는 사람보다 당뇨병이나 혈당이 급상승하는 당뇨병 전 단계가 발생할 확률이 55%정도 높아진다.
항균 및 살균 성분이 포함돼있는 구강청결제는 구취 및 충치를 예방하고 치태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를 충치 예방의 목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강 내 유해균뿐 아니라 비만과 당뇨병을 억제하는 유익균도 함께 제거하게 된다.
또한 구강 질환이 없는 사람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강청결제 속 알코올 성분 때문에 수분이 사라져 구강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양치질 직전이나 직후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구강청결제에 들어있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 등의 성분이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만나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강청결제는 전문의 처방 없이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 되고, 1회 당 30초에서 1분 정도 짧게 사용해야 한다.
또 치아 변색을 막기 위해 구강청결제 사용 전후에는 치약이나 커피, 콜라 등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