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회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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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박사방을 이용한 닉네임 개수가 총 1만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0일 “박사방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닉네임이)중복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제외하면 관련 채팅방에 무료든 유료든 들락날락한 수는 총 1만 5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닉네임 개수만 센 것이며, 경찰에 따르면 닉네임만 바꾸면 그 수도 늘어나기에 실제 이용자가 1만 5000명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닉네임을 파악했다해도 실제 이용자 신분 파악이 어렵기에 검거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처럼 신분을 특정하는 과정을 일일이 거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전자지갑 등 금전 거래 내역이 있는 유료회원들에 수사 초점을 둘 방침이며 수사팀 관계자는 “우리가 검거한 14명은 주범과 가까운 공범격이며 우선 유료회원을 중심으로 수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