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유학생이 4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8일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 씨(22)가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해외입국자는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5일부터 부모님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4일 뒤 8일 오전 10시 30분경 A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A 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간단한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겼으며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썬 A 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가 없는 만큼 시신을 부검하지 않은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