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추얼 유튜버 ‘노라캣’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일본의 버츄얼유튜버 실수로 얼굴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버추얼 유튜버란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종 스트리머 장르다.
실물이 아닌 가상의 2D 혹은 3D 캐릭터를 내세워 활동을 하는 BJ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얼굴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2D 캐릭터에 표정을 입힌다.
또한 타자로 글을 입력하면 성우의 목소리로 대신 말을 해주는 기능을 사용해 팬들과 소통한다.
그런데 지난 2018년 버추얼 유튜버 생방송에서 가히 참사라고 할만한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유튜버 ‘노라캣’은 하얀 머리카락에 고양이 귀가 달린 미소녀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방송 도중 실수로 유튜버의 실제 얼굴이 공개되고 말았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은 건장한 남성이었다.
그는 화들짝 놀라 재빨리 영상을 전환했지만, 해당 장면은 그대로 녹화되어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갔다.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으며 아직까지도 버추얼 유튜버계의 일대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구현해놓은 세계관 몽땅 박살이네”, “전형적인 집에서 인터넷만 하는 아저씨 모습이네”, “와장창”, “정체 들킨 이후로도 계속 활동하는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