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갑’이라며 인기를 끌고있는 분식집이 있다.
지난 17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만원 내고 사육당한다는 분식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분식집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빙수야'(구 길음역점 ‘빙수야’)로 대표 메뉴 두개를 시켰을 뿐인데 우동, 빙수를 서비스로 주고 아낌없이 리필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 집 대표메뉴는 떡볶이와 동글이”라며 “주문하고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사장님이 국물 먹자~하면서 우동 한 그릇 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동먹다보면 뜨거울까봐 딸기 빙수를 하나 내주신다. 그리고나서 사발에 떡볶이 한그릇 주시는데 (가격은) 3000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동글이는 동그란 대야에 감자튀김 종류 여러 개, 너비아니, 치즈스틱, 타코야키, 김말이 등으로 구성된 메뉴인데 가격은 7000원”이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연유에 절인 꽃빵도 주심”이라고 한 뒤 “이쯤 되면 배가 불러서 사람들이 포장요청하는데, 포장하지말고 더 먹고 가라고 초코볼을 우르르르 쏟아주심”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갈때 포장 같이 해가라고 무심하게 과자를 우르르 쏟아주심”이라며 디저트까지 챙겨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작성자가 분식집에서 주문한 메뉴는 3000원짜리 떡볶이와 7000원짜리 동글이뿐이다.
하지만 실제 먹은 것은 우동과 딸기빙수, 떡볶이, 동글이, 과자로 만 원어치를 훌쩍 넘는 풍성한 메뉴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해당 분식집은 분식러버들뿐 아니라 푸짐한 양때문에 먹방을 찍는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먹방 유튜버인 엠브로는 “초혜자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 확인하러 가볼까요?”라는 제목으로 분식집 방문후기를 올렸다.
또 다른 먹방 유튜버 리비도 “무한리필되는 미친 분식집 빙수야 먹방. 사장님 도대체 뭐가 남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