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 욱일기 사용에 대한 논란되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의 반응이 화제다.
지난 13일 일본 NHK뉴스에 따르면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도쿄 패럴림픽 메달은 일본의 접이식 부채를 모티브로 삼아 아름답게 디자인한 것뿐이다”라며 “전혀 재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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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슨스 위원장은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에 대해서도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라며 “정치와 스포츠를 혼동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욱일기 허용하면 올림픽 참가하지 말자”, “왜 가만히 당하고 있지 이건 국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 “욱일기가 아름답다니 이상한 위원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욱일기 사용에 대해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며 욱일기 응원을 허용했다.
이에 지난 12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중국장애인체육회는 도쿄에서 열린 2020년 패럴림픽 선수단장 회의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했을 때 한국 분들과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욱일기 반입 금지를 공식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IOC가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전범기인 일본의 욱일기에 대해서는 그 의미와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를 IOC에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