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

짐 찾느라 탈출 방해해 사망자 더 늘어나게 한 ‘뚱보 승객’


러시아 항공기 화재 사건 당시 한 무개념 승객이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불시착중 화재로 41명이 숨진 아에로플로트 항공 사고기의 사건을 조명했다.

ADVERTISEMENT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드미트리 클레부시킨으로 알려진 이 승객이 거대한 몸집으로 통로에 서 자신의 백팩을 메느라 다른 승객의 탈출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DVERTISEMENT

실제로 10C석에 앉아 있던 그의 뒷열중 단 3명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그는 언론의 집중 질문에 “나도 살고 싶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1

누리꾼들은 “어딜가도 저런 사람 꼭 한명씩 있다”, “세월호 선장이 왜 떠오르지”, “목숨이 위험한데 짐을 왜 챙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한편 모스크바 이륙후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사고기는 비행중 낙뢰를 맞고 회항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중 화재가 발생해 탑승 78명중 절반도 안되는 37명만이 살아남았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아에로플로트항공은 7일 사망자 1명당 7만6584달러(약 9000만원) 보상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