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래봐도 예쁘다’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스타들이 ‘펫시터’가 되어 동물들과 만났다.
그 중 요리 연구가 이연복의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연복은 지하철에서 데려와 10년을 키웠던 아픈 강아지 ‘쬬꼬’의 마지막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순간에 저는 그때 정말 피곤해서 잠들었어요. 그런데 막 우는 소리에 제가 깼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한 그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돌아가신 그런 느낌”이었다며 반려동물을 다시 키우는 생각을 늘 하지만 또 잃었을 때의 쇼크가 무서워서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는 15년 간 키운 자식같은 ‘오키’를 떠나보낸 가족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10살 아들보다 5년을 더 키운 ‘오키’를 아들의 품에서 떠나보내는 주인의 절절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