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진이빵, 핑클빵의 계보를 이을 ‘펭수빵’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SPC 삼립은 흥행 보증수표인 펭수와 협업해 ‘펭수빵’을 출시했다.
펭수빵은 총 5종으로 출시되었으며, 빵 제품 안에 펭수의 명언과 짤방 이미지를 담은 띠부띠부실이 71종 포함됐다.
일차적으로는 23종만 우선 제품에 들어갔고 나머지 48종은 3월 중으로 순차적 공개 예정이다.
펭수빵은 출시 첫날부터 ‘띠부띠부씰 대란’을 불러오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펭수빵’만 독주하는 모양새를 띄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날에만 펭수빵은 총 15만개가 완판됐다.
SPC삼립의 빵 신제품 첫날 평균 판매량 대비 300%가량 높은 수치다.
소비자들은 펭수빵을 찾아 여러 편의점을 전전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직장인 윤모씨(34)는 “펭수빵을 찾아 편의점 두 세곳을 돌아다녔다. 지인으로부터 재고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또다른 펭수의 열혈 팬인 정모씨(33)는 “회사 앞 편의점으로 달려갔는데 펭수빵을 손에 쥐기는 말 그대로 ‘종로에서 펭수 찾기’였다”며 “편의점 다섯 곳을 허탕치고 겨우 펭수 빵을 구했다”고 밝혔다.
SNS에서도 ‘펭수빵 인증’이 쏟아지며 펭수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SPC 삼립 관계자는 “출시 첫날에 SNS에 1000건이 넘는 펭수빵 인증샷이 올라오며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국진이빵과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모으던 감성으로 이제는 펭수 띠부띠부실을 모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펭수빵은 Δ러블리 우유롤롤 Δ스위뜨 페스츄리 Δ엣헴엣헴 초코꽈배기 Δ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 Δ하이!하이!피자빵 등 5가지로 구성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CU, GS25, 이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