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괴롭히는 여름이 왔으며 일본의 뇌염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시기가 돌아왔다.
모두에게 불청객인 모기와의 전쟁에서 큰 성과를 방법으로 ‘불임’이 있어 화제다.
중국에서 흰줄숲모기 수컷 생식력 감소를 위해 방사선과 세균을 이용해 수명이 짧거나 부화 못하는 알을 낳게 만들어 모기 개체 수를 매년 83~94%씩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억명 이상이 모기때문에 전염병에 걸리고 이 중 100만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각종 질병을 옮기고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천적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수법부터 유전자를 변형시킨 GM모기나 방사선, 박테리아로 불임 모기를 만드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을 쬐어 생식능력을 떨어뜨린 수컷 모기들은 일반 수컷 모기들에 비해 번식 경쟁력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중국 중산대·미국 미시간주립대 열대병요인통제 통합연구센터, 국제식량농업기구(FAO)·국제원자력기구 공동 해충통제연구소, 호주 멜버른대 생명과학부 바이오21연구소와 9개 중국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방사선과 세균을 이용해 모기를 완전 박멸에 가까운 성과를 내었고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연구팀은 거의 전 세계에 서식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수컷 모기에 방사선을 쬐여 생식 능력을 적정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볼바키아’(Wolbachia)라는 세균에 감염시키는 이중 처리를 한 후 야생에 방사했다.
그리고 중국 광저우시 일부 지역에 방사 후 2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모기의 개체수가 매년 83~94%씩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야생 모기가 제거되는 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