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화제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쇼핑몰 촬영 도중 옷 도둑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A씨는 “길가에서 촬영하던 중에 옷을 도둑 맞은 일이 있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직 날씨가 추워 이동 중에 입으려고 가져온 옷이었는데 그만 촬영 중에 없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커피숍 CCTV를 확인한 결과 한 ‘아버님’이 지나가더라”고 설명했다.
CCTV 속에는 한 아저씨가 등장해 길에 놓인 비닐 봉투를 유심히 바라본다.
이어 안에서 내용물을 꺼내 여러번 꼼꼼히 살펴본다.
길에 누가 버리고 간 쓰레기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서는 촬영팀이 카메라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도둑인줄 알았는데 버려진줄 알고 가져가신 걸로 생각하겠다”며 “꼼꼼하게 옷을 살펴보시는 동안 눈치조차 못챘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튼 재밌는 경험이었다. 따뜻하게 입으시라.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웬 옷이 이렇게 무더기로 있나 하고 뒤적거려보니 쓸만해서 들고간듯”, “근데 진짜 쓰레기처럼 두기는 했다ㅋㅋㅋ 펼쳐보는 거까지 완벽”, “뭔가 하이킥 에피소드 같아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