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정도 이어진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주 호주 산불 사태가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외신에 의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방재청에 따르면, NSW내의 모든 산불이 종료됐다.
그들은 “지금까지 매우 충격적이고 지치고 불안했지만 처음으로 NSW내의 모든 산불이 종료됐다. 아직 일부 지역의 잔불은 있지만, 우리는 다시 삶을 꾸리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악의 화재로 꼽힌 호주 산불이 6개월의 지독한 싸움 끝에 드디어 끝이 났지만, 안타깝게도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엄청났다.
호주 전역 내 산불로 1,100만ha 이상(남한 전체 면적보다 큰 규모)의 산림이 불 탔으며, 코알라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은 10억 마리 이상이 죽고 말았다.
또한 서식지 30%이상을 잃기도 했다.
이번 산불이 종지부를 찍는데에는 지난 주부터 계속된 호우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