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도경완이 드디어 나은이를 만났다.
18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뒷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날 박주호 자녀 나은-건후 남매와 이동국 자녀 시안이가 경기장을 찾았다.
축구 경기를 뛰는 아빠들 대신 도경완이 일일 보호자로 나섰다.
그는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KBS 앞에서 초조하게 아이들을 기다렸다.
‘사랑해요 박나은’이라고 적힌 머리띠까지 끼고 상기된 모습으로 주차장만 바라봤다.
그리고 드디어 나은이와 시안이가 손을 잡고 나타났다.
도경완은 턱이 빠질 정도로 입을 벌리고 어쩔 줄을 몰랐다.
나은이가 도경완의 품으로 뛰어오자 얼굴이 새빨개지며 잔뜩 상기된 모습이었다.
도경완은 나은이를 만나기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며 대뜸 노래를 불렀다.
노래에 맞춰 준비한 춤도 보여줬다.
나은이는 다행히 도경완의 공연에 웃어주었다.
옆에 있던 시안이는 도경완의 노래를 “아니요”라며 거절했다.
도경완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삼촌이 다 사주겠다. 먹고 싶은 거 다 이야기해라”라며 “올해 연봉이 소폭 삭감되어도 이 기쁨으로 즐기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