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첫 환자 최 모 (74)씨의 증세가 이틀만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코로나19 추가 접종까지 마친 상황에서 감염됐고, 고령의 나이와 더불어 10년 간 당뇨병 투병, 전립샘암 수술을 한 고위험군이다.
그는 지난 14일 대전한국병원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아, 당일 저녁 8시 처음으로 복용을 시작했다.
최 씨는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16일 낮부터 좋아지기 시작했고, 17일 모든 증세가 사라졌다”며 “코로나19 감염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 팍스로비드를 먹고 설사,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뉴스를 봤는데 아무런 이상 증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약 복용 후기가 전해지면서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14일부터 17일까지 39명의 환자에게 팍스로비드를 처방했고, 이들 모두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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