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걸그룹 핑클이 데뷔 2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JTBC ‘캠핑클럽’으로 주목을 받는 와중 멤버 옥주현이 과거 털어놓았던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요가 사업 실패 후 모든 걸 다 끝내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업 실패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과거 옥주현은 27살 어린 나이에 ‘사업 실패’라는 힘든 일을 겪었고 감당할 수 없는 빚들로 결국 핑클 멤버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야 했다.
그는 “사업이 쉬운 게 아니더라.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자 동업자가 다 떨어져 나갔다. 한 달 임대료가 1,900만 원이었고, 고정비용이 약 3,700만 원이 든다. 결국 요가 비디오로 번 돈을 다 쓰고 빚까지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냥 다 놓고 싶었고 ‘내가 죽어버리면 다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 중에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핑클 멤버’를 꼽았다.
성유리와 이효리가 활동 중에도 쉬는 시간 마다 하루에 몇 번씩 옥주현에게 전화해 “심심하다. 뭐하냐”라고 한 것.
이진도 “‘밥을 달라’며 매일 찾아와 잠을 자고 갔다. 말은 무심한 듯 해도 걱정해주는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핑클 멤버들은 옥주현에게 큰 돈을 빌려주었고, 옥주현이 “너무 고맙다. 꼭 금방 갚겠다”라고 하자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이 “한 번에 갚지 말고 괜찮아지고 나면 평생 저녁밥을 사달라”라고 말했다.
핑클 완전체 예능 JTBC ‘캠핑클럽’의 인기와 함께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다들 너무 착해 ㅠ”, “마음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