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푸드 ‘연어’ 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6일 스트레이트 뉴스는 노르웨이산 연어에서 독성 살충제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환경청(EPA)의 검사 결과 노르웨이 양식 연어에서 높은 수치의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한다.
도대체 슈퍼푸드인 연어에 발암물질이 들어간 사연이 무엇일까.
스트레이트 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양식 연어용 사료에는 바닷장어와 청어가 사용되는데 이를 어획하는 ‘발틱해’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발틱해 인근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있어 바닷장어와 청어에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이다.
실제로 발틱해 인근에서 어획한 장어와 청어는 “임산부가 먹어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붙어있다.
그러나 동물용 사료로 쓰이는 용에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이를 연어가 그대로 섭취했다.
때문에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에서 발암물질들이 그대로 발견됐다.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는 자연산 보다 최대 7배를 넘는 독성물질을 포함할 가능성도 높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양식 연어에 발암물질 허용치를 설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특별한 제재가 없어, 문제가 된 노르웨이산 연어를 그대로 들여온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특히나 위험에 노출된 이유다.
한편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는 앞서 2015년 발암 항상화제인 에톡시퀸이 검출돼 세계적으로 논란이 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