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국의 일간지 미러(MIRROR)에는 버밍엄에 사는 한 강아지의 사연이 실렸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이 친구, 레베케 마일스의 반려견인 ‘루이스’.
루이스를 키우던 마일스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한다.
그녀의 강아지가 자꾸 아플뿐 아니라 밥도 잘 먹지 않고 무기력해졌기 때문이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마일스 씨는 자신이 주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건 아닌가 걱정되어 반려견 루이스의 식단에 신경을 더 썼다.
그녀는 ” 마일스는 집에 있을때 항상 무기력했다.” 며 ” 그러나 밖에 산책하러 갈 때는 이전과 같이 활발했었다” 고 전했다.
이런 루이스의 상태가 계속 되자 마일스씨는 자신의 강아지인 루이스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비롯한 몇가지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은 마일스는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항상 힘이 없었던 루이스의 엑스레이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루이스의 배 속에는 공처럼 생긴 물체가 무려 5개나 들어있었다.
사진을 본 마일스는 단숨에 그 물체들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마일스 씨와 루이스가 종종 다니던 산책코스는 골프 코스였다.
골프장 주위를 산책하다 주위에 떨어져 있던 골프공을 그대로 삼켜버린 것이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루이스가 가끔 골프공을 입에 물긴 했지만, 언제든 내려 놓으라고 하면 말을 들었다” 며 ” 언제 처음으로 골프공을 삼켰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루이스의 상태를 알게된 수의사는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고, 복부 수술을 통해서 루이스의 뱃속에 있던 5개의 골프공을 모두 꺼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루이스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하여 지금은 식욕도 되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을 맡은 수의사는 ” 루이스가 굉장히 운이 좋았다. 골프공 다섯개는 고사하고 단 한개만 삼켜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호기심에 무려 5개의 골프공을 삼켰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루이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 다행이다’, ‘ 아니 그걸 5개나 삼키다니!!’ 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