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주역으로 떠오른 엔플라잉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엔플라잉의 ‘옥탑방’은 19일 0시 차트에서도 1위를 지켰으며 같은 시간 멜론 17위, 지니와 올레뮤직 5위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멤버 유회승은 18일 자신의 SNS에 ‘옥탑방’이 벅스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직접 공유하면서 소감을 남겼다.
유회승은 “군대에서 화생방 했을 때보다 더 눈물 나요. 팬분들 어깨 하늘 높이 으쓱 시켜줄게요. 같이 고생한 우리 엔피아 사랑해”라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음원 차트에서 순위권 밖이었던 엔플라잉 ‘옥탑방’은 지난 17일부터 멜론 실시간 차트와 벅스 등에 진입해 화제를 모았다.
멤버 이승협은 순위권 진입 후 “많은분들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셔서 마음이 풍족했는데 차트에서 조금 반응이 보이니까 어쩔 줄 모르겠네요”라며 “한편으로는 ‘엔플라잉이 진짜로 밴드로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와 ‘내 이야기로 아주 아주 조금이라고 해도 인정받겠구나’ 싶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숨은 명곡’이라는 평을 받으며 역주행의 주역이 된 ‘옥탑방’은 옥탑방에서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연인들의 일상적인 순간을 담은 노래로 리더 이승협이 작사·작곡했다.
‘옥탑방’ 지난해 말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를 시작한 엔플라잉은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로 지난달 2일 발표됐다.
일본 공연에서 미공개 자작곡으로 선보였던 노래가 반응이 좋아 국내에서 음원 발매 후 활동을 시작했으나, 활동 당시에는 반응이 없다가 최근 역주행을 통해 명곡임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