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일정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꾹 참아야 했던 음식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SBS-TV ‘집사부일체’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사부로 출연해 올림픽 준비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이상화는 ‘집사부일체’ 제자들과 가벼운 운동으로 간식 내기를 했다.
내기에서 이긴 이상화는 분식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바로 경기 준비를 해야 해서 이런 걸 못 먹었다”고 올림픽을 준비하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기간에는 떡볶이를 1년 동안 못 먹었다”며 “이걸 먹었으니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그래서 끊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제자들에게 “선수촌 음식 드셔보셨죠? 맛있잖아요”라며 지난해 3월 태릉선수촌에서 먹었던 식사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집사부일체 팀은 이승훈 선수를 따라 태릉선수촌의 뷔페식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상화는 “근데 저희는 식판을 받으면 (사부님이) 검사를 하신다”며 “레모네이드를 한잔 가지고 왔는데 ‘이거 뭐로 만든 거야?’라고 물어보시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거 설탕이잖아. 먹지 마’라고 말해 레모네이드를 한동안 못 먹었다. 원래 좋아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1kg만 쪄도 우리는 무게를 안다”며 “시합에 적합한 몸무게가 있다. 55kg이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몸무게별로 테스트를 해본 거냐”고 묻자 이상화는 “제일 좋은 몸무게다. 그래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을 보고 국가대표로서 이상화 선수가 그동안 해온 노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