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메시를 보유하고도 늘 국제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아르헨티나가 또다른 시련을 겪고있다.
아르헨티나가 연일 실망감이 가득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코파 아메리카 대회 B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일 오전 9시 30분 브라질에서 진행된 코파 아메리카 조별예선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1-1 무승부를 기록. 같은 1무 1패를 기록한 카타르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반등이 절실한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을 높이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는 도중, 전반 37분 파라과이가 먼저 첫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알미론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산체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들어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전반 6분 마르티네스의 슛이 골대에 맞았고, 메시가 흘러나온 볼을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 장면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첫번 째 슈팅 과정에서 파라과의 수비수인 피레스의 손에 맞은 것이 확인되며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 메시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파라과이는 후반 16분 결정적인 찬스를 얻게 되는데,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격수인 곤살레스가 수비수 오타멘디에게 태클을 당하며 반칙을 얻어냈다. 본인이 얻어낸 패널티킥 키커로 나선 곤살레스의 슛을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아르마니가 막아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총공세를 퍼부엇지만, 단단히 걸어잠군 파라과이의 수비를 뚫어내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6월 24일 새벽 네시에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