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에 원전 사고가 터진 이후 94t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가 생긴 상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다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한다.
도쿄전력의 조사 결과 오염수 중 84%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지만 일본 정부는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도 일본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배출하는 행위는 전 세계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독일의 해양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가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독일의 킬 해양 연구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이 4년 안에 미국 서부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엔 이미 방사능이 태평양 전역에 퍼졌을 거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SNS상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튜브에는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방사능을 측정한 영상들이 수십만의 조횟수를 기록하곤했다.
전문가들도 태평양 전체의 방사능 수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독일 연구소가 내놓은 태평양 지도를 확인하면 바다 전체가 오염돼 자주빛을 띄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이 아무리 부정한다고 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일본의 결정 때문에 태평양은 이미 방사능에 노출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생선이 이미 우리의 식탁 위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