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상급 걸그룹 반열에 오른 EXID 멤버들이 데뷔 초의 일화를 공개했다.
EXID의 멤버 혜린은 데뷔 초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EXID는 히트곡 ‘위아래’로 뜨기 전 데뷔초 무명 시절 이야기를 했다.
데뷔 후 ‘위아래’로 뜨기 전까지 2년 동안 스케줄이 없었던 EXID 멤버들은 당시 ‘안되면 뭐할래?’라는 고민을 자주 했다고 한다.
활동으로는 돈을 벌기 힘들고, 이미 데뷔를 했으니 다른 일을 하기도 어려웠기에 더욱 생활이 힘들었다고 한다.
혜린은 “나는 그 때 학식을 먹었는데 멤버들은 삼시 세끼 라면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늘 라면을 먹는 멤버들에게 미안했던 혜린은 학교 앞에서 비교적 저렴한 음식을 멤버들에게 자주 사다줬다.
그러나 그마저도 혜린에게는 부담이었기 때문에 혜린은 한 동안 멤버들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혜린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갓 제대한 오빠가 있었다”며 “그 오빠가 ‘사실 그 때 너 알아봤는데 네가 곤란할 것 같아서 말 못했다. 이번활 동 힘내’ 라고 (나중에)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XID 멤버들은 당시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다른 멤버들은 나중에 유명세를 타고 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
하니는 “혜린이 이 야기를 라디오에서 갑자기 고백했다”며 “그때 듣고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MC 강호동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더 단단해진 것 같다”며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EXID는 “힘들 때는 팀 모토인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말하며 “지난 기억들이 힘들었던 기억이 아니라 즐거웠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