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외교부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 비난을 받았다.
이 회담은 한국과 스페인 간의 차관급 행사로 국가대 국가의 만남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걸었던 것이다.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은 이 구겨진 태극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리고 외교부는 8일에 담당 과장을 보직에서 해임하고 본부 근무를 명한다는 내용의 인사발령 조치를 7일에 공지했다.
외교부 감사관실에서는 이번 일이 벌어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게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논란있고 사흥의 시간이 흐른 후 담당 과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내부 기강이 해이해져 외교 결례를 저질렀다는 지적이 계속하여 생겼고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어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강경화 장관은 “외교업무의 특성상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며 “맡은 바 업무에 빈틈없이 임해달라”라는 당부의 말을 한-스페인 전략대화가 열렸던 지난 4일 오전에 말한 바 있다.
최근 외교부는 여러 문제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직제 개정안의 영문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발틱(Baltic) 3국’의 ‘발틱’을 ‘발칸(Balkan)’으로 오기했으며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 때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써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