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직 아이돌인 토쿠나가 토모코(41) 씨가 스무 살 어린 21세 대학생과 실종되어 소동이 일었다.
토모코 씨의 도피 행각이 밝혀진 것은 가족들이 SNS를 통해 호소를 했기 때문이다.
외도의 시작은 작년 2월 말이었다.
외도를 의심하자 토모코 씨는 오히려 잠옷을 입고 집을 나갔고, 예금 통장에 있던 아들의 장학금 200만 엔(약 한화 2000만 원)을 인출한 후 도피했다.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텔레비전에 출연해 토모코 씨의 귀가를 호소했다.
토모코 씨는 전직 아이돌 출신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예능 프로그램 ‘진행! 전파 소년’의 출연자였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그녀는 한때 대기업 프로덕션에 속해 있던 탤런트”라며 “여배우를 잠시 하기도 했지만 두드러진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격이 성실하고 상식적인 여성이었기에 도피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와 사랑의 도피를 벌인 21세 대학생 역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사람으로 도피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일본의 언론들은 다른 시각의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토모코 씨가 2월 도피를 할 당시 남편 카즈마(56) 씨와 이혼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가족들이 멋대로 다시 혼인 신고를 했고, 토모코 씨는 이에 대해 경찰에 상담도 진행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가출을 한 것은 남편 카즈마 씨의 폭언 때문”이라며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건은 진행 중으로 토모코 씨의 소동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