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의 전 멤버 힘찬(29세, 김힘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주장하고 나섰던 여성이 ‘공동 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13일 공동 공갈 혐의로 입건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는 것이다.
경찰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힘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였다.
사건 당시 펜션에는 힘찬과 다른 남성 3명, 여성 3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중에 A씨는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주장했던 데 반해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아 서로 반대되는 내용을 주장하였다.
당시 사건을 전담 수사하였던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같은 해 9월 힘찬을 서울 중앙지검에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4월에 불구속 기소하였다.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 힘찬은 혐의를 부인하였으며 최근에는 공동공갈 혐의로 A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힘찬은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인 B.A.P로 2012년 데뷔하였고,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지난 2월에 만료되며 그룹은 사실상 해체된 상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