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국내에서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이제 ‘국제운전 면허증’ 없이도 영국, 호주 등 무려 33개 국가에서 운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 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영문 운전면허증에는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의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인쇄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인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 면허증을 사전에 따로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 대사관에서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만으로도 영국,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등 33개 국가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안은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다고 해도 해외에서 운전 시 반드시 여권도 함께 소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각 나라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기간이나 요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출국 전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진작 영문면허증이 나왔어야했는데”, “이제 이 면허증만 들고 유럽가나요”, “너무 간편해져서 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