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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앵커, 중국 코로나 추모식에 “포켓몬을 묻고 있어” 인종차별 발언


이하 유튜브 ‘Tik Tok 2020’

프랑스 방송 앵커가 뉴스보도 중간에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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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을 추도하는 애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전역에서 3분간 침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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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도한 프랑스 BFM TV의 아침뉴스 앵커 엠마뉴엘 레키프는 “그들은 포켓몬을 묻고 있어”(Ils enterrent des Pokemon)라고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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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는 아시아 국가의 작품인데다 주인공 피카츄는 노란색이기 때문에 서방국에서는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레키프 기자는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부적절한 발언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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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 TV는 해당 앵커가 일주일간 방송에 나오지 못하도록 처벌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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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네티즌은 웨이보를 통해 “지난 4일은 중국의 청명절인데다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는 국가 애도의 날이었다”며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을 가슴 아파하고 있는데, 프랑스 앵커는 무례한 장난으로 우리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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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네티즌들도 “고인에게 경의를 표해야 하지만 앵커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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