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 급감 등 경영 어려움을 겪고있는 5000여 개의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봉사자 등에게는 구호물품 등을 보내고, 협력사에는 임대료 납부 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어 대구 지역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를 위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힘내라 키트`는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 세안제와 여행용세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입점 업체 대상으로 임대료를 유예하기로 하고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한다.
한편, 중소 협력회사가 상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희망할 경우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에, 이마트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