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상(喪)으로 상조회사로 유명한 ‘00상조’에서 장례를 진행했다가 성적 ‘조롱’을 당한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를 조롱하던 상조회사 직원.
제가 예민한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연말 연시부터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을 당하고 또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하게 돼 속상한 맘이 한가득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또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남긴다”며 할아버지의 장례로 유명한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를 진행하던 중 생긴 일에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어릴 적부터 상처가 많아서 머리가 짧고 얼마 전 머리를 크게 다쳐 흉터가 있어 치마 입기가 꺼려져 상복 대신 ‘정장 양복’ 대여를 부탁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면서 다소 위협적인 강요를 했고, 그에 대해 완강히 바지를 입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사이즈를 말하는 과정에서 대여 해주시는 사람과 상조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글쓴이를 조롱하는 듯한 얼굴로 피식피식 웃으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글쓴이를 대한 것이었다.
이런 태도에 눈물이 차올랐지만 글쓴이는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려 참았다.
또 둘째날 입관일이 되어 입관 절차를 진행하는 도중 고인에게 제례의식을 하는데 글쓴이가 여자인 것을 알면서도 “손자 분? 아 손녀분~”이라는 조롱섞인 말을 했다.
이쯤에서 끝났으면 좋겠지만, 성황리에 제사가 끝난 후, 조롱섞인 발언을 한 직원이 글쓴이에게 “하리수 하리수”, “양복이 잘 어울려”라는 말로 공개적으로 성적 조롱과 무시를 일삼았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게 이름 있는 상조회사의 응대 방식이고 서비스냐,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보다 조롱한 직원 때문에 장례식에 대한 무서운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며 호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족이 죽었는데 상조회사 직원이 사람 앞에서 그따구로 말 한다는게 제정신 인건가 ㅋㅋ”, “상조회사 직원 미친거 아님?”, “어디 상조회사인지 알려주세요, 꼭 거르게”등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