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귀가 ‘똑’하고 떨어졌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 믿을 수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 네티즌들의 분노와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던 해당 사건이 사진과 함께 SNS상에 올라와 퍼지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태국 동부 후아힌에 사는 한 여성은 갈색 포메라니안 계의 귀여운 강아지 디피(Diffy)를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디피의 털에 염색을 하고 싶었던 여성은 집 근처 펫샵에 가서 디피의 양쪽 귀와 꼬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해달라고 부탁했다. 

펫샵 직원은 요청받은 대로 40분만에 디피의 양 귀와 꼬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해주었다. 

시술 후 펫샵 직원은 염색으로 인해 작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귀가 회복할 것이라 설명했다. 

염색을 하고 나서 며칠 뒤, 염색한 귀에서 열이 나고 디피가 간지러움을 견디다 못해 고생하는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독한 약으로 인해 예민한 기관인 귀의 피부가 벗겨졌고 결국 귀 한쪽이 ‘똑’ 떨어졌다. 

귀가 떨어지는 상황에 너무 놀란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도 안되는 이 상황에 대해 주인인 해당 여성을 엄청나게 비난했다. 

이 사건은 태국 내에서도 점점 퍼져나가게 되었고 이를 접한 태국 방콕의 유기견 구조원 ‘니야다 시리삼판드’는 “강아지 털을 염색하는 것은 진짜 위험하다”면서 “강한 염료에 예민한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가 저렇게 떨어질때까지 병원에 안 데려간건가”, “미용사가 염색을 잘못한 것이 아니냐”, “강아지가 무슨 죄냐”등 해당 여성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