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요 캐릭터를 연기했던 ‘에밀리아 클라크’가 시즌 1 촬영 초반 갑작스럽게 누드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최근 해외 여러 매체들은 에밀리아 클라크의 소식을 전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영화배우 댁스 셰퍼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HBO 시리즈의 히트작 ‘왕자의 게임’을 10년 동안 촬영하며 옷을 벗었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불쾌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 시대가 매우 달라졌다”며 “나는 이제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안다. 왕좌의 게임 촬영 당시 원치 않던 누드 촬영에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누드 촬영에 있어서 감독과 여러 번 갈등이 있었다. 나는 내 몸이 가려지길 원했지만 제작자는 팬들을 실망시킬 거라며 협박했다. 나는 그 협박에 욕설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첫 시즌 대본을 읽기 전까지 많은 노출이 필요한지 몰랐으며 계속되는 누드 강요에 결국 응했다고 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처음 누드 촬영할 땐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듯했다”, “옷을 벗고 있는 상태에선 내가 뭘 하고 있는 지 제대로 파악도 할 수 없었다. 첫 누드 촬영이었기에 더더욱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왕좌의 게임’ 시즌 1에서 남편 칼 드로그 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로 인해 누드 촬영에 도움을 얻었다고 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누드 상태로 연기하는 건 고된 일이었지만 제이슨 모모아 덕분에 완벽한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다”며 “제이슨은 누드로 있는 내게 ‘이건 옳지 않다’고 하며 내 편이 돼줬다”고 말했다.
그후 시즌 3부터 시즌 6까지 누드 장면을 찍지 않았으며 “시즌 6에서 누드 장면을 찍어야 했을 땐 과거와 확연히 달랐다. 그 땐 폐쇄적인 세트장에서 이루어졌고 스토리상 필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