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확진자들이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잇는 ‘블랙수면방’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9일 서울 강남구는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양평군 확진자가 지난 4일 오전 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 ‘블랙수면방’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블랙수면방은 강남구 소재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곳이다.
강남구는 해당 업소를 즉시 방역소독 후 자진폐쇄했고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가 속출하자 9일 강남 소재 유흥시설 225개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누리꾼들은 “사이비에 이어 게이클럽에 듣도못한 동성애자 사우나라니…”, “생각해도 역겹다”, “별 희안한 곳이 다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남구 신규 확진자는 역삼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 대학생으로 지난 1일과 2일 새벽 용인시 확진자가 거쳐간 이태원 주점 ‘술판’과 ‘킹클럽’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