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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입은 강원도 고성군이 ‘가짜뉴스’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거대한 산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가짜뉴스로 인해 더욱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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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이는 강원 고성군청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게시글의 도입부다.

강원도 고성군 블로그 캡쳐

본문 등에 따르면, 이들은 헌옷 등이 지나치게 많이 구호물품으로 들어와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고성 산불 피해 구호와 연관해 각종 SNS, 맘카페 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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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블로그 캡쳐

기념 티셔츠나 안 입는 옷들을 고성군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 지난 9일부터 SNS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고,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은 많은 사람들이 헌 옷을 고성군으로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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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러나 이런 헌옷은 대부분 쓰이지 못하고 그저 창고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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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중 절반 이상은 그대로 버려져야 한다고.

헌 옷과 관련해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정작 필요한 구호물품 접수 전화는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군 측은 “온라인상으로 구호물품을 요청한 적이 없다. 또한 헌 옷도 받지 않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 지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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