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 파토낸 지디역병 일베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내용에 의하면, ‘지디역병에 걸린 일베남(A)’은 키 161cm에 지드래곤(GD)을 흉내내고 싶어하는 병에 걸려서 지드래곤 스타일이라며 입는 옷들이 하나같이 이상하고, 여성들에게 껄떡대다가 매번 차이는 것으로 커뮤니티 사이에서 유명하다.
이번 역시 ‘일간베스트(일명 ‘일베’)’에 이 남성이 올린 게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된 것.
A씨는 “만 38살 모태솔로 소개팅했는데 X돼지X 나왔다”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크루 후배 카카오톡 보다가 괜찮은 여자가 있길래 소개팅해달라고 했다. 여자는 36살인데, 사진으로 어려보이고 예뻐보여서 해달라고 해서 오늘 만나기로 했다. 집이랑 한 시간 거리인 스타벅스 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앉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쁜 마음으로 앉아 있는데, 저 끝에서 X나 뚱뚱한X이 오더라.
100kg 넘어보이더라.얼굴은 여드름 너무 많은데 화장은 떡칠.
프로필 사진이랑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쪽팔리더라.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자기관리 안하는 뚱보XX인데, XX 창피하더라. 태어나서 100kg 처음 봤다. 도저히 같이 있기는 그래서 커피 받아온다하고 자리 비울 때 그 돼지X 사진 찍고 일베에 사진 올리려 했는데 실패했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일단 도망가야해서 음료 받으러 간다하고 그 돼지X 커피 취소하고 내것만 받고 뛰면서 도망갔다. 웃겨서 배째면서 도망갔다. 그러고나니 톡이 오더라”라며 몇 장의 사진을 추가했다.
A씨는 “몸매보고 연봉 높고 집, 차 다 있는 나보고 땡잡았다 싶었겠지.
자기는 나이만 먹고 돼지던데, 별거 없으니 나 놓치지 싫었겠지.
그래서 그냥 쌩깠다. 그리고 소개해준 후배한테 연락해서 뭐라 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그는 글 말미에 “토요일 하루 날라갔다.
지금도 혼술하고 있다. 나도 연애 좀 하고 싶다. 내가 괜찮으면 여자가 싫다고 하고, 내가 싫으면 여자가 나 좋다고 하니 손발이 안맞네”라고 말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거 보고 기분이 드러워졌다.
살면서 1도 엮이고 싶지 않다”, “미친놈인가. 세상에 저런 놈이 진짜 있나”, “ㅆㄹㄱ 평생 혼자 살아라”, “저 후배는 어쩌다 저런 사람과 엮여서”, “걍 일베만 하고 살아라.주제를 알아야지.
역병걸린 XX가”, “여자분 진짜 다행이네”, 이 사람 글 쓴 거 보다보면 피해의식 찌들어 있고, 중간중간 계속 자기 돈 잘번다는 거 언급하고 찌질하다. 주제파악 못하고 들이대서 주선자도 할 수 없이 소개 시켜준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