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거점형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앞으로 하얼빈이나 연변에 언어 캠프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다문화 정책을 펼치겠다. 궁극적으로 이중언어 교육을 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남부3구(영등포-구로-금천구)의 학생들은 ‘이중언어(중국어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규 과정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은 무척 거세다.
서울시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이 많다는 이유로 남부3구를 ‘중국화’시키려 한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이중언어특구 지정에 대해서 단 한 차례도 시민의견수렴 과정 없이 즉흥적인 발언을 내뱉었다는 점이 강한 불만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로 인해 지난달 23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시민 청원 게시판’에는 “영등포,구로,금천구의 ‘이중언어’ 특구 지정 결사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의 마감일자는 오는 22일(11월 22일)으로, 만 명이상 돌파해야 교육감이 답변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13일 참여인원은 10,789명으로 목표 인원은 채워 조 교육감의 청원 답변을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