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순례자의 길에서 발견되고 있는 한국인들 매너없는 행동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산티아고에 있는 ‘순례자의 길(Caminos de Santiago de Compostela)’에는 한국인들의 낙서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순례자의 길은 지난 3월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방영 이후 국내에서도 관심이 늘어났다.
최근 관광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한국은 아시아 3번째 관광 시장 규모를 갖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늘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순례길을 방문해 하는 매너없는 행동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광객은 순례길에서 ‘진실이 아니라고 말해줘요. 첫날만 힘들다 했잖아요. 화이팅’이라는 낙서를 발견했다.
이는 팜플로나(Pamplona)를 앞두고 있는 위치의 이정표에 쓰여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산티아고 주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중년 트레킹족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김치 냄새를 풍기고 소음을 내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으면, 매체에 따르면 순례길 여행자 중 한국인을 꺼리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순례길 방문 국가 9위에 기록되어 있으며 현지에는 라면, 간편식 등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도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