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경악하게 한 병원 주사실 안내문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안내문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한 병원 주사실에 붙은 안내문에는 주사실 예절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안내문에는 “바지는 가급적 주사 맞으실 쪽 골반 밑으로 살짝만 내려주세요. 일부러 쭉 내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간곡히 부탁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여러 번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계속 쭉 내려주시면 주사 놓기를 거부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성희롱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되도록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농담으로 던진 말 한마디로 서로 불편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병원 측 예시에는 ‘바지 내려 주는 건 서비스 아닌가? 이런 왈왈왈왈왈’, ‘이왕 놔줄 거 아가씨가 놔주지! 이런 왈왈왈왈왈’, ‘아가씨가 내 엉덩이 만져(때려) 주는 건가? 이런 왈왈왈왈왈’이 있다.
병원 측은 “(해당 경우) 험악한 발언이 오고 갈 수 있고 병원이 아닌 법원에서 뵐 수 있습니다. 그냥 웃자고 농담으로 던진 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기분이 나쁘고 매우 불쾌합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누군가의 사랑스런 아내, 딸, 엄마입니다”라며 “이 문구로 불쾌하시고 언짢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간곡의 부탁 말씀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니…”, “병원에서 근무하면 성희롱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 “제발 간호사 존중해주세요”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