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산 치즈부터 수박까지, 음식으로 조각을 하는 예술가가 있다. 그런데 사뭇 ‘다크’한 작품들이다.
이 조각가는 이탈리아의 발레리아노 파티카. 골룸, 드래곤, 크툴루 등 영화와 드라마 속 빌런이나 괴생명체를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재현해 놀라움을 준다.
특히 수박으로 만든 조각들은 빨간 수박의 속살이 비쳐, 마치 피와 같은 효과를 주면서 한층 더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파티카는 원래 만화가가 꿈이었으나, 일손이 부족한 가족의 레스토랑에서 과일 조각을 하던 중 이와 같은 재능을 발견해 음식 조각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파티카는 세상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트러플 버섯으로 조각을 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수박으로 조각 작업을 한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