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못비켜!
응급환자인 임산부를 태운 구급차를 막아 시간이 지체돼 결국 아이는 빛도 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14년, 임신 7개월 여성에게 임신성 고혈압이 와 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이송 하던 중 일분 일초가 급해 신호를 어쩔 수 없이 무시한 채 달려가던 중 구급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혔고 결국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일초라도 빨리 가야하는 상황에 남편은 오토바이에서 내린 할아버지에 연락처를 주며 “응급환자가 있어 나중에 처리를 해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당장 해결을 원하는 듯 당장 오토바이 수리비를 물어내라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남편은 아기가 죽어간다며 비켜달라고 매달렸고 할아버지는 객기를 부리며 “내 알바 아니다. 오토바이 수리비만 물어주면 난 상관없다. 난 그것만 받으면 끝이다”라며 길을 비켜주지 않았고 근처 ATM을 찾아 30만 원을 인출하여 할아버지에게 건네자 그제서야 구급차 앞을 비켜줬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됐고 늦을대로 늦어버린 시간에 결국 아이는 태어난지 26시간 만에 부모와 생이별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